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은 7월말 2.91%로 6월말 2.18%보다 0.7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ADVERTISEMENT

조흥은행도 같은 기간 3.55%에서 4%대 초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민은행기업은행의 7월말 연체율도 6월말보다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권 중소기업 연체율은 지난해말 2.1%에서 올 1월말 2.8%로 상승했고 5월말에 3.2%까지 치솟았습니다.

ADVERTISEMENT

담당자들은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 연체율은 당분간 상승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미 은행들은 건설, 음식업, 숙박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의 대출에 대해서는 영업점이 아닌 본부에서 직접 심사하도록 하는 등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