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국내 상위 15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비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국내 대기업들은 올해 전년대비 32.8% 증가한 49조4천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설비투자 확대는 지난해 IT산업의 설비투자규모가 11조8천원에서 금년에는 18조5천원으로 투자계획이 크게 증가했고, 제조업 투자증가에 대한 IT산업의 기여율이 63.8%에 달할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것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등 수출주력산업이 투자계획을 확대 조정한 반면, 섬유, 음식료 등의 내수업종은 투자를 축소 조정함으로써 업종별 경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함을 나타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