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증권사들의 잇따른 매수추천 속에 강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하나은행은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며 6백원(2.70%) 오른 2만2천8백원으로 마감했다.

중소기업대출,신용카드 등과 관련된 연체율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2분기 중소기업 연체율은 1.91%로 1분기보다 0.32%포인트,신용카드 연체율은 2.23%로 1.10%포인트 낮아졌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류재철 연구원은 "연체율 하락과 자산건전정 제고로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48.7% 늘어난 7천6백8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외국계 증권사도 이날 일제히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 크레디리요네(CLSA) BNP파리바증권 등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비중확대를 권했다.

특히 도이치증권은 "금융계 현안인 중소기업대출과 신용카드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은행"이라며 약세장에서 이례적으로 목표가를 7%나 올려 3만원을 제시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