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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인터넷.CJ엔터테인먼트.CJ홈쇼핑 '3인방' 하반기엔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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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2일 'CJ 3인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져 주목된다.

    CJ홈쇼핑 CJ인터넷 CJ엔터테인먼트 등은 내수 침체와 관련산업 부진 등으로 상반기까지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구조조정 등으로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확보한 데다 주가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실적부진 여파로 CJ 3인방의 주가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주저앉았다"며 "하반기에는 악재의 상당 부분이 걷힐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적부진으로 주가는 바닥

    'CJ 3인방'의 2분기 실적은 증권사 기대치를 밑돌았다.

    CJ인터넷(옛 플레너스)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1% 감소한 3백28억원이었다.

    2백13억원의 경상손실을 봐 적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부진은 △시네마서비스와 관련된 영업권의 일시상각 △검색포털인 마이엠의 부진 △지난 5월까지의 영화사업부 영업손실 47억원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적악화로 CJ인터넷 주가는 지난달 26일 한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CJ엔터테인먼트도 2분기 매출(1백97억원)과 영업이익(9억원)이 전 분기보다 37.2%와 39.7% 줄었다.

    투자한 영화작품 가운데 인기를 끈 작품이 적었고 영업외비용까지 늘어나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실적부진으로 이날 종가는 6.37% 하락한 1만1천7백50원으로 지난 5월16일의 52주 신저가(1만1천6백원)에 바짝 다가섰다.

    CJ홈쇼핑도 소비심리 침체와 비용지출 과다에 이은 인터넷 쇼핑몰 매출 둔화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밑돌았다.

    이날 주가도 52주 신저가(2만4천1백원) 수준인 2만4천5백50원을 나타냈다.

    ◆하반기엔 나아진다

    증권사들은 'CJ 3인방'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CJ인터넷의 경우 주력 사업부문인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엠 사업 철수와 시네마서비스 매각으로 하반기에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고수익 사업부인 넷마블로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주가가 낮은 지금이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분석했다.

    CJ엔터테인먼트도 '내 남자의 로맨스''돈텔파파''리딕' 등 관심 작품들을 하반기에 줄줄이 공급할 예정인 데다 CGV 상장에 따른 자금 유입이 예상돼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흥행이 기대되는 새 영화 배급과 CGV 상장 등 호재가 적지 않아 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CJ홈쇼핑도 모처럼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해 "업황 모멘텀은 여전히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2분기부터 수익성이 나아지는 추세"라며 "청산가치 대비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로 중장기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목표가 3만3천원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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