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향후 3년간 1천500억원을 들여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별로 2-3개씩의 '지역혁신특성화시범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산자부가 이날 선정한 지자체별 시범사업은 서울의 경우 바이오식품산업 혁신기술 네트워크 구축 등 3개, 부산은 유기 LED 기술개발 산학협력지원사업 등 3개, 광주는 지역혁신체계구축을 통한 금형산업 육성 등 2개 사업이다.

또 대구는 지역산업 인프라를 이용한 텔레메틱스산업 육성 등 3개, 대전은 물류유통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 2개, 경기는 미니테크노파크 연계협력사업 등 3개, 강원은 지역 애니메이션 산업구조개선 시범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산자부는 이밖에 광주.전남 지역의 김치산업, 대구.경북의 혁신클러스터 조성,충남.북.대전의 바이오 혁신역량강화사업, 경남.울산.부산의 기계자동화 및 자동차부품혁신사업 등 2-3개 광역단체를 연계한 특별사업 4건도 선정,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16개 지역별 시범사업에 지자체당 매년 25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체적으로 매년 500억원씩 3년간 총 1천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별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으로 조성된 지역별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화에 대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