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을 중심으로 한 서남 해안권에 미국 라스베가스와 비교할 만한 대규모 관광레저단지가 조성됩니다.

이를 위한 외자유치작업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오연근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구 50만명 규모의 관광신도시가 영산호를 중심으로 한 전남 영암지역에 세워질 전망입니다.

이곳에는 카지노를 비롯한 도박시설, 그리고 수십개의 골프장, 여기에다 한려수도를 기반으로 한 천연자원이 어우러져 말그대로 세계적 규모의 관광레저단지로 변신합니다.

이같은 계획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9일 광주전남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에 참석 관광, 레저, 스포츠을 중심으로 이곳에 큰 판을 벌일려고 한다는 언급으로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전라남도에서 'J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추진돼 이제 현실화를 눈 앞에두고 있는 이번 계획은 영산호를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 그리고 레저와 위락등 3개구역으로 나눠 추진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50만이 수용될 수 있는 대규모 주거지역과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위락시설은 영암지역의 대불산업단지에 세우는 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영암군청관계자

스포츠 단지는 영산강 지역개발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영산강 3-1구역 370만평에 추진됩니다.

전남도에서는 이미 스포츠단지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작업을 위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려수도를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는 영산호 하단의 해남지역 150만평 규모의 공터를 활용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발자금은 민간자금과 외자를 통해 조달될 계획입니다.

특히 외자유치의 경우 이미 콘서시엄을 구성하는 외국계 자본주들이 거의 확정된 단계로 알려져 노 대통령의 결심으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되면 보다 빨라질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미국의 라스베가스와 같은 세계적 규모의 관광단지조성계획을 빠르면 9월중 발표할 계획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우TV뉴스 오연근입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