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가 장외기업 씨피에스텔레콤에 피인수 될 예정입니다.

KDS는 장외기업인 씨피에스텔레콤에 65억원을 출자하고 씨피에스텔레콤은 출자 받은 65억원으로 KDS 지분을 인수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KDS는 조망간 씨피에스텔레콤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할 예정입니다.

KDS는 당초 지난 4월까지 씨피에스텔레콤에 현금 출자를 할 계획이었으나 주가 급락으로 현금출자후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하기 어렵게 되자 출자를 미뤄왔습니다.

한편 KDS는 씨피에스텔레콤에의 출자자금 마련을 위해 최근 자회사 지엔이벤처투자 매각도 추진했습니다.

KDS는 3월말 씨피에스텔레콤에 65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고 씨피에스텔레콤은 출자 받은 65억원으로 KD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확보를 한 후 우회등록할 계획이었습니다. 출자자금 65억원은 KDS가 씨피에스텔레콤에 4월말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200원대로 액면가 밑으로 떨어진 KDS는 출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를 못했고 결국 4월말까지 씨피에스텔레콤에 지급하기로 한 출자금은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KDS는 65억원의 현금 출자 대신 씨피에스텔레콤와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식교환방식으로 합병을 하게 되면 경영권 확보에 이어 안정적인 지분확도까지 성공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달 30일 개인투자가로 알려진 김종남씨가 KDS 지분 5% 가량을 인수한 후 KDS에 대한 경영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종남씨측은 조망간 이사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혀 KDS 현 경영진인 씨피에스텔레콤측에 경영권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KDS는 또 한번의 경영권 변경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장외기업 씨피에스텔레콤과의 합병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상황입니다. 와우티비 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