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8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 상반기 순이익이 2천51억원을 기록,작년 동기의 9백47억원보다 2백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4백22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2천9백93억원으로 7백9%에 늘었다.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8천2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이자수익은 증가한 반면 이자비용은 줄어들었고,대손충당금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이자부문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천1백65억원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천9억원 감소했다.

기업부문 연체율은 은행권 최저 수준인 1.63%를 기록,지난 3월 말보다 1.14%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부문 연체율도 3월 말보다 0.98%포인트 낮아진 1.25%를 기록했다.

카드부문 연체율도 3월 말보다 1.0%포인트 낮은 8.36%를 기록하는 등 자산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보다 0.53%포인트 하락한 2.26%를 기록했다.

작년에 많은 부담을 줬던 카드부문도 지난 6월부터는 월단위 기준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기업은행의 총자산은 78조6백74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2천억원(2.9%)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90%로 나타났으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8%와 11.41%로 잠정 집계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