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LCD 시장이 정점을 쳤다고 판단했다.

28일 골드만 기술업종 분석팀은 2분기부터 LCD 시장이 공급과잉에 들어섰으며 내년 공급초과비율이 15%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분기동안 고공권을 유지하던 LCD 패널가격이 앞으로 큰 폭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말기준 17인치 모니터 패널가격이 전분기대비 10% 하락하고 30인치 TV 패널은 15% 내려갈 것으로 점쳤다.내년에도 각각 6~8%와 8~10%씩 추가 하락 예상.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1~2분기에나 다시 LCD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LCD 시장 전망 수정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순익 전망에 포함됐다고 언급하고 수익 모멘텀이 앞으로 3~4분기동안 취약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