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코스닥, 돌파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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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침체라고는 하지만
코스닥시장의 경우
사상 최저치를 이틀 연속 새로 쓰는 등
한마디로 공황에 빠져 있다.
코스닥시장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 것인지
취재기자와 얘기나눠보겠다.
먼저 코스닥시장 현황은 어떤가?
기자>
말씀하신대로 공황상태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침체되어 있습니다.
지수는 사상 최저치인 341.5선에 머물고 있는 상탭니다.
매수주체의 부재로 거래 또한 뜸합니다.
고객예탁금의 감소 등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확산되자
개인 중심의 시장인 코스닥이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 4월 일평균 9천7백억원 수준이던 거래대금이
5월에는 7천5백억원, 6월 5천5백억원을 거쳐
이달 들어서는 하루평균 4천5백억원입니다.
시가총액도 계속 감소해 올 초 37조원 수준이던 것이
25%이상 감소해 27조원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올들어 개인과 기관은 1조 4천억원 가까이
코스닥 주식을 팔았고
외국인만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마저
7월에 들어서면서
7백억원 넘게 주식을 처분하고 있어
매수주체의 완전 실종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렇다보니 거래소보다 낙폭도 더 깊습니다.
지수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21%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지만
코스닥지수는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앵커>
왜 유독 코스닥만
저점없이 하락하고 있습니까?
기자>
IT경기둔화와 투자자 이탈이
주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상황은 거래소도 예외는 아닙니다.
따라서 코스닥하락의 주범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표종목들의 코스닥 이탈이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감소를 부추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와 기업은행 등 대형 기업들이 거래소로 옮겨가면서
대표주, 주도주의 부재로 버팀목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것은
시장 신뢰도 저합니다.
당장 부각된 큰 악재는 없지만
크고 작은 스캔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코스닥시장 자체에 대한 믿음이 약해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떠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코스닥의 성격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변화된 것도
약세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거래소 IT주의 하청IT업체들이 모여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코스닥만의 주가논리 없이
거래소에 연동되는 하위시장화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뢰도가 낮은 종속시장 이미지 때문에
하락시에는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며
낙폭이 깊어진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 과도한 버블 이후
코스닥시장이 투기적인 매수세와 결합돼
오랜 자산이 일찌감치 소진되었다는 점도
코스닥시장 외면의 이유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
특별한 대책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물론 증시부양대책도 꾸준히 제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증시대책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배당과 간접상품, 세제혜택 확대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세제혜택이 이뤄진다고 해도
이로 인한 자금의 증시유입이
어느 정도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되
여전히 쉽지 않은 상탭니다.
열린우리당에서 8월 입법예고를 했지만
야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고
연기금 주식투자라는 요인이
투자자에게 얼마나 시장 참여의 매력을
증가시켜 줄 지도 의문입니다.
한편
M&A를 통한 코스닥시장의 건전화 방안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켜
증시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앵커>
어떤 식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요?
기자>
지적했던 것 처럼
신뢰도가 낮은 종속시장의 이미지를 먼저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투명화와 코스닥만의 정체성 확보가 주요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또 거래소에 비해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모여있다보니
펀더멘털 개선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등록기업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지만
주가에 제대로 반영된 기업은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우량주식들을 따로 모아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도입하는 등
취약한 시장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돌파구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증권시장 부양의지를 꾸준히 보여줘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더 이상
증권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당국도 나서야할 시점이라는 주장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
증시 침체라고는 하지만
코스닥시장의 경우
사상 최저치를 이틀 연속 새로 쓰는 등
한마디로 공황에 빠져 있다.
코스닥시장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 것인지
취재기자와 얘기나눠보겠다.
먼저 코스닥시장 현황은 어떤가?
기자>
말씀하신대로 공황상태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침체되어 있습니다.
지수는 사상 최저치인 341.5선에 머물고 있는 상탭니다.
매수주체의 부재로 거래 또한 뜸합니다.
고객예탁금의 감소 등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확산되자
개인 중심의 시장인 코스닥이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 4월 일평균 9천7백억원 수준이던 거래대금이
5월에는 7천5백억원, 6월 5천5백억원을 거쳐
이달 들어서는 하루평균 4천5백억원입니다.
시가총액도 계속 감소해 올 초 37조원 수준이던 것이
25%이상 감소해 27조원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올들어 개인과 기관은 1조 4천억원 가까이
코스닥 주식을 팔았고
외국인만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마저
7월에 들어서면서
7백억원 넘게 주식을 처분하고 있어
매수주체의 완전 실종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렇다보니 거래소보다 낙폭도 더 깊습니다.
지수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21%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지만
코스닥지수는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앵커>
왜 유독 코스닥만
저점없이 하락하고 있습니까?
기자>
IT경기둔화와 투자자 이탈이
주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상황은 거래소도 예외는 아닙니다.
따라서 코스닥하락의 주범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표종목들의 코스닥 이탈이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감소를 부추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와 기업은행 등 대형 기업들이 거래소로 옮겨가면서
대표주, 주도주의 부재로 버팀목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것은
시장 신뢰도 저합니다.
당장 부각된 큰 악재는 없지만
크고 작은 스캔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코스닥시장 자체에 대한 믿음이 약해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떠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코스닥의 성격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변화된 것도
약세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거래소 IT주의 하청IT업체들이 모여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코스닥만의 주가논리 없이
거래소에 연동되는 하위시장화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뢰도가 낮은 종속시장 이미지 때문에
하락시에는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며
낙폭이 깊어진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 과도한 버블 이후
코스닥시장이 투기적인 매수세와 결합돼
오랜 자산이 일찌감치 소진되었다는 점도
코스닥시장 외면의 이유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
특별한 대책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물론 증시부양대책도 꾸준히 제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증시대책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배당과 간접상품, 세제혜택 확대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세제혜택이 이뤄진다고 해도
이로 인한 자금의 증시유입이
어느 정도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되
여전히 쉽지 않은 상탭니다.
열린우리당에서 8월 입법예고를 했지만
야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고
연기금 주식투자라는 요인이
투자자에게 얼마나 시장 참여의 매력을
증가시켜 줄 지도 의문입니다.
한편
M&A를 통한 코스닥시장의 건전화 방안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켜
증시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앵커>
어떤 식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요?
기자>
지적했던 것 처럼
신뢰도가 낮은 종속시장의 이미지를 먼저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투명화와 코스닥만의 정체성 확보가 주요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또 거래소에 비해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모여있다보니
펀더멘털 개선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등록기업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지만
주가에 제대로 반영된 기업은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우량주식들을 따로 모아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도입하는 등
취약한 시장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돌파구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증권시장 부양의지를 꾸준히 보여줘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더 이상
증권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당국도 나서야할 시점이라는 주장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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