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공업, 8년만에 경상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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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식 노사합의"로 악성 분규사업장에서 벗어난 통일중공업이 올 상반기 8년만의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통일중공업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6% 늘어난 1천1백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60억원 적자에서 24억원 흑자로,경상이익도 82억원 손실에서 5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통일중공업이 반기 기준으로 경상 흑자를 내기는 지난 1996년 상반기(2억2천만원) 이후 8년만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노사분규가 끊이지 않아 97년부터 반기마다 적게는 6억원에서 많게는 2백64억원의 경상적자행진을 계속해왔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법정관리 탈피에 따른 채무면제이익으로 경상흑자를 본 것을 제외하면 94년이후 처음이다.
흑자 전환 배경으로는 지난 4월 체결한 노사대타협을 꼽을 수 있다.
이 회사 노사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고용을 보장키로 하는 "도요타식 노사합의"를 이끌어냈다.
74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무분규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품질과 납기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올라갔고 생산성도 향상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통일중공업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6% 늘어난 1천1백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60억원 적자에서 24억원 흑자로,경상이익도 82억원 손실에서 5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통일중공업이 반기 기준으로 경상 흑자를 내기는 지난 1996년 상반기(2억2천만원) 이후 8년만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노사분규가 끊이지 않아 97년부터 반기마다 적게는 6억원에서 많게는 2백64억원의 경상적자행진을 계속해왔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법정관리 탈피에 따른 채무면제이익으로 경상흑자를 본 것을 제외하면 94년이후 처음이다.
흑자 전환 배경으로는 지난 4월 체결한 노사대타협을 꼽을 수 있다.
이 회사 노사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고용을 보장키로 하는 "도요타식 노사합의"를 이끌어냈다.
74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무분규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품질과 납기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올라갔고 생산성도 향상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