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시장의 침체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미분양 물량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만 고르면 좋은 가격에 내집을 마련할 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알짜 미분양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비록 미분양이란 꼬리표를 달았지만, 입지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아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주택업체들의 금융혜택도 큰 매력입니다.

계약금을 낮추거나 중도금을 무이자로 알선해주는 업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실옥동에 분양한 아파트 80세대가 미분양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저층에 위치한 미분양분에 한해 계약금을 5%만 적용하고 중도금도 무이자로 융자해 줍니다.

신성건설은 지난 4차 동시분양 때 뉴타운 수혜가 예상되는 신월동에서 99가구를 공급했습니다.

이 중 미분양으로 남은 7가구에 대해선 계약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서 공급합니다.

수도권에선 동탄 신도시 후광효과가 예상되는 남광토건의 봉담 쌍용 스윗닷홈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주변시세보다 싸다고 무턱대고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해선 안됩니다.

직접 현장을 점검해 입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된 이유가 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는 첫걸음이라고 지적합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웁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