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내달 7일부터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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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년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오페라 "마술피리"는 2백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전세계 관객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주인공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가 온갖 시련을 이기고 진실한 사랑을 이뤄 나간다는 보편적인 스토리와 모차르트 특유의 쉽고 친숙한 음악이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예술의전당이 제작하는 가족오페라 '2004 마술피리'가 오는 8월7일부터 22일까지 토월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온 가족이 보기 편하도록 2시간 30분 길이의 원작을 1시간 30분으로 줄여 선보인다.
또 독일어 가사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어린이 관객들도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모차르트 전문가수로 활동 중인 이장원 백현진 방광식 송원석 등 중견 오페라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점도 이번 무대의 특징이다.
타미노 왕자 역을 맡은 이장원은 2001년 뉴욕타임스가 '유망한 테너'로 추천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오페라 가수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센터 단원을 역임한 방광식도 작품의 중량감을 더해 준다.
이 작품에는 유명한 아리아도 곳곳에 등장한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노래다.
2막에서 파미나 공주가 부르는 '나는 완전히 홀로인 것을 느끼고 있어'는 영화 '페이스 오프'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성형수술을 통해 존 트라볼타로 바뀌는 장면에서 나오는 아리아이기도 하다.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특수효과와 토월극장 무대 시스템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도 볼거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주는 무대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학민씨는 "온 가족이 소풍을 나온 기분으로 볼 수 있도록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며 "그렇지만 기품 있고 우아한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88-789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주인공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가 온갖 시련을 이기고 진실한 사랑을 이뤄 나간다는 보편적인 스토리와 모차르트 특유의 쉽고 친숙한 음악이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예술의전당이 제작하는 가족오페라 '2004 마술피리'가 오는 8월7일부터 22일까지 토월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온 가족이 보기 편하도록 2시간 30분 길이의 원작을 1시간 30분으로 줄여 선보인다.
또 독일어 가사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어린이 관객들도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모차르트 전문가수로 활동 중인 이장원 백현진 방광식 송원석 등 중견 오페라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점도 이번 무대의 특징이다.
타미노 왕자 역을 맡은 이장원은 2001년 뉴욕타임스가 '유망한 테너'로 추천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오페라 가수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센터 단원을 역임한 방광식도 작품의 중량감을 더해 준다.
이 작품에는 유명한 아리아도 곳곳에 등장한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노래다.
2막에서 파미나 공주가 부르는 '나는 완전히 홀로인 것을 느끼고 있어'는 영화 '페이스 오프'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성형수술을 통해 존 트라볼타로 바뀌는 장면에서 나오는 아리아이기도 하다.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특수효과와 토월극장 무대 시스템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도 볼거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주는 무대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학민씨는 "온 가족이 소풍을 나온 기분으로 볼 수 있도록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며 "그렇지만 기품 있고 우아한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88-789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