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이동통신 판매 대리점 사장이 휴대전화 문자입력방식을 새롭게 개발, 특허출원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주 서구 화정동 밝은21 텔레콤 대표 서영환(33)씨. 기존의 휴대전화 문자입력 방식에 불편을 느낀 서씨는 혼자 연구에 착수 2년여만에 '가로 세로 막대한글 입력'이라는 새 휴대전화 문자입력방식을 개발, 지난 13일 특허를 받았다.

이 방식은 기존의 휴대전화가 버턴위에 자음이 두개씩 배치되어 있는 것과 달리하나씩 ㄱ,ㄴ 순으로 입력해 쉽게 문자를 찾을 수 있고, 2개의 버턴으로 모든 모음을 표시할 수 있어 입력시간이 기존방식보다 덜 걸리는 장점이 있다.

또 자음이 중복되더라도 쉴 필요없이 바로 다음 글자를 입력할 수 있어 오타 발생이 줄어들어 이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서씨는 "휴대전화 사용자는 갈수록 늘어가는데 문자입렵방식이 통일되지 않아이용자들이 불편을 많이 겪고 있어 개발하게 됐다"며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로부터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