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캠페인 일정을 변경,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장을 찾아시구했다.

대선 캠페인을 꼭 100일 남겨둔 이날 전용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향하던 케리 후보는 "(27일 보스턴에서) 전당대회가 열리기 직전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경기를 보지않는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일정을 전격 변경, 자신의 고향 보스턴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의 라이벌 레드삭스와 양키스의 이날 경기는 전날 선수들이 경기중 폭력사태를 벌인 데다 보스턴이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여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케리 후보는 이날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앞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복무한 매사추세츠의 한 주방위군(내셔널 가드)에게 경기 시작을 알리는 공을 던졌다.

(보스턴 AFP=연합뉴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