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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핫이슈] 다음, 실적 '실망' 랠리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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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1)

    오늘 오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병연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다음이 어떤 실적을 내 놓았는지 정리해 주시죠.

    (CG-1) 다음 2분기 실적
    ===============================
    구분 실적 전분기비 전년비
    ===============================
    -매출액 469억원 +6.5% +40%
    -영업이익 120억원 +7.8% +27.4%
    -경상이익 53억원 -3% -2%
    ===============================

    (기자-1)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최고의 실적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다소 못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갑니다.

    다음은 2분기 469억3700만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규모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40%와 27.4% 증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1분기보다 3% 가량 감소한 53억원에 그쳤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앵커-2)

    다음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CG=2) 시장 반응
    -매출, 영업익 기대치 하외
    -성장률 둔화...한자리 수 그쳐
    -배너광고 제자리 걸음
    -거래형서비스 마이너스 성장

    (기자-2)

    다음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에선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률도 한자리에 머물러 전분기에 비해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매출 비중이 큰 배너광고는 내수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억원 증가에 그쳐 제자리걸음을 했고, 거래형 서비스는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올 초 이재웅 사장이 "수익성보다는 외형성장에 보다 중점을 두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던 가이던스조차 지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현대증권은 다음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인 6.5%는 시장의 예상치인 11%대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적정주가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증권은 또 다음이 1, 2년간은 성장을 보이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라며 신규 서비스나 단기적인 수익 평가를 예상할 수 있는 해외사업의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증권도 다음의 상황은 전략 부재라고 밖에 할 수 없다며 기존에 확실한 리더쉽을 지녔던 페이지뷰나 순방문자수가 현재 추월당하거나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3)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회사채 발행 배경등에 대해서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컨퍼런스 콜의 주요내용은 무엇이었는지 말씀해 주시죠.

    (CG-3) 컨퍼런스콜 내용
    -회사채 발행배경 설명
    ->적대적 M&A 방어
    ->신규사업 투자 확대
    -배너광고 성장 정체
    ->광고단가 인상 영향
    ->하반기 정상화 전망
    -경상이익 감소 원인
    ->지분법 평가손 54억원
    ->3,4분기 추가 발생

    (기자-3)

    다음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검색과 쇼핑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웅 사장은 "최근 발표한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은 하반기 쇼핑과 검색 부분의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하반기 검색 브랜드와 기술,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또 2분기 온라인 광고의 성장이 부진했던 것과 관련해 "경기 악화와 6월 광고단가 인상으로 광고주가 경쟁사로 빠져나간 반사효과 때문"이라며 "최근 광고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3분기부터는 광고단가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경상이익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음다이렉트 신규 투자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 때문"이라며 "2분기 지분법 평가손 54억원 중 40억원이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배당이 가능해 진다"며 "현재 배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슴니다.

    (앵커-4)

    이재웅 사장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3분기 이후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CG-4) 3분기 실적 전망
    -교보 “가격인상 효과 제한적”
    -동원 “검색, 쇼핑 성장 불투명”
    -LG “내수부진 영향받을 것”
    ->하반기 실적전망 불투명

    (기자-4)

    3분기 이후 다음의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역시 부정적인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다음이 배너광고 단가를 인상했지만 이재웅 사장이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가격 인상이 실적에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장률이 둔화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늘어난 마케팅비용은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보증권은 또 광고단가 인상도 단가인상전 계약분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기여도는 미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동원증권은 인터넷업체들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두업체인 다음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검색광고, 쇼핑몰 등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LG증권도 3분기는 배너광고 단가 인상의 영향과 로컬 검색 시장 확대 등으로 그리 비관적이지 않지만 하반기 내수 경기 전망 자체가 좋지 않아 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앵커-5)

    그렇다면 다음의 하반기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의견들이 나올 법한데 어떻습니까?

    (기자-5)

    다음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반면, 주가 측면에서는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900억원의 회사채 발행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음의 하반기 주가전망에 대해선 LG증권 이왕상 연구원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6) 네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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