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제지, 임금 줄인 주5일제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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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제지 노사가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며 임금을 삭감하고 고용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비록 신호제지가 현재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지만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임금삭감 없는' 임금단체협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신호제지는 주5일제를 도입,3조3교대 근무를 4조3교대로 전환하는 한편 임금을 작년에 비해 5% 삭감하고 현 직원(1천90여명)의 12.8%인 약 1백40명을 하반기에 충원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호제지 노조원들의 1인당 평균 근무시간은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고 평균 연봉은 3천2백30만원으로 작년(3천4백만원)보다 1백70만원 줄어든다.
임금삭감으로 확보된 재원은 4조3교대 전환에 따른 필요인력에 투입되는 셈이다.
신호제지 관계자는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회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노사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호제지의 주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은 최근 아람FSI(파이낸셜서비스)와 신호제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이번 결정은 비록 신호제지가 현재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지만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임금삭감 없는' 임금단체협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신호제지는 주5일제를 도입,3조3교대 근무를 4조3교대로 전환하는 한편 임금을 작년에 비해 5% 삭감하고 현 직원(1천90여명)의 12.8%인 약 1백40명을 하반기에 충원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호제지 노조원들의 1인당 평균 근무시간은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고 평균 연봉은 3천2백30만원으로 작년(3천4백만원)보다 1백70만원 줄어든다.
임금삭감으로 확보된 재원은 4조3교대 전환에 따른 필요인력에 투입되는 셈이다.
신호제지 관계자는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회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노사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호제지의 주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은 최근 아람FSI(파이낸셜서비스)와 신호제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