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 침체에 따라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선박펀드와 사회간접자본투자 펀드 등이 증권시장에 상장됩니다.

박 재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본문)
최근 안정적인 고수익 투자 수단으로 평가 받고 있는 선박투자 펀드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펀드가 앞으로는 증권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펀드 설립 당시 공모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은 필요한 경우 주식시장에서
바로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선박펀드와 SOC 펀드의 상장 규정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증권시장 상장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한 선박 투자회사는 해마다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해야 하고 수익을 배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됩니다.

2년 이상 수익 배분이 없을 경우에는 바로 상장 폐지됩니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최근 눈길을 끌고 있는 동시상장의 경우 해외 공모가 확인된 뒤에라야 국내 상장이 가능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실제 동시 상장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또,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도 거래소 시장과 마찬가지로 최유리지정호가와 최우선지정호가 형태를 도입해 주문 선택의 폭을 늘리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위탁자가 결제시한까지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못한 미수 거래의 경우 정규시장 거래와 마찬가지로 시간외 거래에서도 신규 주문을 낼 수 없도록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