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23일 "이라크에 있는 가나무역에 대한 추가테러 첩보가 최근 입수돼 우리 정부기관에도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국회 '김선일 국정조사'특위 조사단 일원으로 최근 이라크를 다녀온 박 의원은 "고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가나무역이 미군 군납업체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계속 사업을 하고 있다"며 "조사단의 방문 도중에 '가나무역이 추가 테러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첩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선일씨 피살사건이 일어나기 훨씬 이전인 지난 5월10일에도 테러위협에 대한 첩보가 입수돼,가나무역에 통보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