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2일 혈액 부실검사와 관련,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절실히 통감한다"면서 "자칫 저희 직원들의잘못이 헌혈 감소로 이어져 수혈을 절실히 필요한 병상의 많은 환자분들이 고통당하는 일이 없도록 헌혈 참여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잘못이 드러난 직원에 대해 법과 규정에 따라 처벌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함으로써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이미 유통된 부적격 혈액에 대해선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낱낱이 국민에게 보고드리고 수혈로 감염된 분이 발견될 경우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