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교육권연대는 21일 오전 농성장인 국가인권위원회 7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장애인 교육여건 개선에 무성의하다고 규탄했다.

이 단체의 도경만 집행위원장과 장애학생 학부모 윤종수(40)씨는 지난 5일부터장애인 교육예산을 전체 교육예산의 6%까지 확대할 것 등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이며, 대학생과 장애인학부모 등이 추가로 농성에 가담할 계획이다.

한편 대학교수 150여명은 이날 단식농성 지지 성명을 내고 "성인 장애인의 52.3%가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으로 사는 현실은 그동안 장애인 교육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항상 뒷순위로 밀린 결과"라고 주장했다.

장애인교육권연대는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신장을 위해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14개 사회단체가 모여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