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내일(21일)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간 공식 교섭이 최종 결렬돼 직권중재 회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어젯밤 조정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에 최종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오늘자(20일)로 직권중재 회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파업은 불법으로 간주되지만 양 공사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양 공사 노조는 서울시측과 10여 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핵심 쟁점인 주5일제 시행 관련 인력충원과 근무형태 등에 대한 절충에 실패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