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선보도와 같이 그 동안 아파트 가격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재건축 단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올들어 서울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천 만원 넘게 떨어진 곳만 8만 여 가구.

이러한 아파트 값 하락은 전체 시세를 견인해 온 ‘강남권 재건축의 내림세'에서 비롯됐습니다.

녹취> 홍순철 스피드뱅크 팀장
“7대 3정도로 재건축이 주로 주도한 것입니다..재건축 아파트들이 세대수도 많기 때문에..재건축이 거의 8~90%라고 보면 되죠”

CG1>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폭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 뱅크가 서울지역아파트 94만5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열 곳 가운데 한 곳이 천 만원이상 내렸고, 3천만원 이상 떨어진 아파트는 8천700가구.

5천만원 넘게 하락한 아파트도 2천600가구에 달합니다.

CG2> 구별 하락 폭

지역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구와 송파구의 하락폭이 두드러져 강남구가 만 9천2백 가구.

그 뒤로 송파구와 서초구, 양천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도시 역시 138만5천 가구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6.8%가 천 만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S1>광명.하락단지 급증

특히 재건축단지가 많은 광명시의 경우 조사대상의 28.5%가 천 만원 이상 내렸습니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 연이어 쏟아지는 규제 속에 외환위기 이후 오르기만 하던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