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중국의 긴축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보다 시장주의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메릴린치 분석가 TJ 본드는 지난해 사스로 인해 저조했던 성장률을 감안할 때 2분기 중국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완만했다고 진단했다.

기본적인 경제성장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향후 거시적인 정책 방향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

이어 지금까지 행정적 조치들은 일시적인 효과만을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이는 과거 10년간 이어져온 중국 경제 붐을 가라앉히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보다 시장주의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

지나치게 낮은 금리와 저평가돼있는 환율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개선되기 전까지 경제 붐은 지속될 것이며 인플레이션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