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단독선두였던 스킵 켄달은 3라운드에서 75타로 무너진 뒤 "늦은 티오프 시간 때문"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놨다.

켄달은 2라운드를 마치고 밤 늦도록 TV로 영화를 시청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잠을 잤지만 티 오프까지는 시간이 남아 일어난 후에도 또 TV 영화를 봐야 했다고."오후 3시30분까지 기다리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정말 긴 시간이었다"며 "3라운드 때는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상금은 투어 사상 두번째의 고액으로 기록됐다.

대회 총상금은 4백만파운드,미화로 환산하면 7백49만4백달러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은 1백34만8천2백72달러로 정해졌다.

지금까지 가장 우승상금이 많았던 대회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으로 총상금 8백만달러에 우승상금은 1백44만달러다.

○…필 미켈슨은 3라운드에서 갤러리 덕을 톡톡히 봤다.

15번홀에서 3번우드를 친 공이 OB지역으로 날아갔으나 갤러리의 발을 맞고 안으로 들어온 것.미켈슨은 이 홀을 파세이브하고 선두와 2타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미켈슨은 "볼을 페어웨이에 떨구기 위해 3번우드를 쳤는데 우측으로 밀렸다.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3라운드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10번홀이었다.

4백38야드짜리 파4홀인 이 홀은 평균스코어가 4.384였으며 버디는 딱 2개만 나왔고 파는 43개,보기는 2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