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고유가와 국내 정쟁 그리고 지정학적 우려감등이 복합 작용하며 소비 심리 취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6일 도이치뱅크 한국 증시 전략가 스티브 마빈은 명목 소매 매출 동향이나 할인점 수치 들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견고한 수출 역시 가동률을 높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소비 회복 추이가 느리고 취약하다고 평가하고 해외수요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빈 전략가는 특히 소비 내구재와 고가 소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한 가운데 高유가와 소비패턴의 구조적 변화 영향으로 풀이했다.또한 국내 정쟁과 해외 지정학적 요인도 한 몫.

마빈은 설비투자 관련한 국내기계주문이나 기계수입 등 선행지표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는 반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건축 투자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증시와 관련해 수출 급감속이나 국내 금리 인상시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진단하고 이미 높은 지분을 보유중인 외국인투자자 동향과 반대로 국내투자자들은 좀처럼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합지수에 대해 완만한 상향 편중속 박스권 반등을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