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4일 태국 관광지인 푸켓에서 초고속인터넷 5천5백회선의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KT 초고속인터넷이 세계 시장에 진출한 것은 베트남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번 태국의 초고속인터넷 개통은 '도시 정보화 계획'의 일환으로 태국 제 1통신사업자인 TOT가 태국 수도인 방콕과 푸켓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운용하는 사업입니다.

KT는 지난 2월에 설치와 콘텐츠 제공, 교육 훈련까지 턴키 방식으로 수주해 지난 6월말 설치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KT는 "태국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1백만 회선을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초고속인터넷 주요 수출대상국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한석 글로벌사업단장은“태국정부가 추진하는 정보화사회 구현의 초기 사업파트너로 KT가 선정된 것은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임을 입증한 결과이며, 1차 사업의 완벽한 추진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 사업 참여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 상반기에 중국과 폴란드에 초고속인터넷 운용 솔루션을 수출했으며
앞으로 사업지역을 동남아 위주에서 남미, 유럽쪽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