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美 수입이 증가하면서 아시아지역 수출에 골고루 수혜를 입고 있다고 진단했다.

15일 CL 분석가 토니 나프테는 올해 1~5월간 美 수입이 전년대비 12.7% 증가해 지난 3년간 성장률을 넘어서면서 아시아 수출에 지속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美 수입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석유가격 강세로 OPEC로부터의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으며 중국,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

전자제품의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전년대비 51% 증가했다.대신 대만 비중이 96년 10.6%에서 올해 6%로 떨어지는등 다른 아시아국가 비중이 감소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역간 무역이 활발히 이뤄져 역시 美 수입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언급.

이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올 1~4월 동안 전년대비 29% 급등하며 미국내 시장점유율을 회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이러한 수출 강세 속에 내수가 조금이라도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우 한국증시 랠리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분석.

하지만 최근 자체 소비지표인 '인더백'을 감안할 때 한국 내수는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