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등 파생상품의 세계시장이 매년 30%대의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희 증권거래소 부장은 15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파생상품학회 창립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지난해 세계 파생상품시장 규모는 옵션 51억9천3백만계약,선물 27억3천만계약으로 총 79억2천3백만계약에 달해 전년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2년에도 파생상품시장은 39%의 고성장을 보였다.

특히 아시아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옵션의 경우 전세계 거래량 중 아시아(중동 제외)지역이 56%,선물 거래량에서는 11%를 차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