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은행 대표주 체면 안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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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국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3.05%(1천원) 하락한 3만1천8백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5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한때는 3만1천4백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1년)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금융팀장은 "국민은행은 LG카드 추가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 가능성이라는 두가지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하락위험이 상존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유 팀장은 "산업은행 총재가 최근 LG카드에 대한 추가 가능성을 언급해 국민은행은 LG카드에 2천억원 가량 신규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현재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중 향후 1년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비중이 80%에 달해 은행평균인 68%보다 높다"며 "내수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이같은 중기대출의 만기 연장은 향후 은행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재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회계기준(GAAP)대로 충당금을 설정할 경우 국민은행의 자기자본은 한국 회계기준으로 산정할 때보다 1조9천억원 가량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최근 제기되면서 일부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같은 차이는 올해말쯤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돼 큰 악재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국민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로 시중은행 평균 수준으로 떨어져 저가 매수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14일 거래소시장에서 국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3.05%(1천원) 하락한 3만1천8백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5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한때는 3만1천4백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1년)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금융팀장은 "국민은행은 LG카드 추가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 가능성이라는 두가지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하락위험이 상존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유 팀장은 "산업은행 총재가 최근 LG카드에 대한 추가 가능성을 언급해 국민은행은 LG카드에 2천억원 가량 신규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현재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중 향후 1년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비중이 80%에 달해 은행평균인 68%보다 높다"며 "내수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이같은 중기대출의 만기 연장은 향후 은행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재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회계기준(GAAP)대로 충당금을 설정할 경우 국민은행의 자기자본은 한국 회계기준으로 산정할 때보다 1조9천억원 가량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최근 제기되면서 일부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같은 차이는 올해말쯤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돼 큰 악재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국민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로 시중은행 평균 수준으로 떨어져 저가 매수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