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의 주말그린피가 20만원에 육박하고 있지만,일부 골프장에서는 비교적 싼 비용으로 라운드를 할 수 있어 '알뜰 골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요일별·시간대별로 그린피를 깎아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정식개장을 하지 않은 골프장에 가면 라운드 비용이 10만원 안팎이다.

퍼블릭인 베어크리크CC(36홀·경기도 포천군)는 오전 6시 이전에 라운드를 시작하는 골퍼들에게는 1만원을 할인해 준다.

11만원으로 18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태영CC 퍼블릭코스도 7월 한달간 '얼리 버드 패키지'를 실시중이다.

주중 오전 6시59분 이전에 티오프하는 골퍼들에게 그린피를 20% 할인해준다.

떼제베CC(충북 청원군)부설 퍼블릭코스(9홀)는 최근 5만5천원이던 주중 그린피를 4만원으로 인하했다.

주말요금도 7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려 골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 안성의 신안CC 퍼블릭코스(9홀)는 주중 그린피를 5만8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할인해 준다.

레이크힐스CC 안성퍼블릭코스에서는 주중 2라운드(18홀)와 주말 부킹을 보장하는 7만원짜리 쿠폰을 발매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의 올림픽CC는 언더파를 치는 골퍼에겐 그린피를 받지 않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들도 주중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원CC는 7월 한달동안 새벽 및 낮시간대에 이용하는 골퍼들에게 그린피를 2만원 할인해 준다.

오전 5시30분∼6시,오전11시24분∼낮 12시30분에 티오프하는 고객들은 11만원만 내면 된다

썬힐CC는 오는 19일부터 8월31일까지 주중 그린피를 1만원 인하한다.

회원제코스는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퍼블릭코스는 11만5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내렸다.

인천국제CC는 회원들의 티오프가 끝나는 오후 3∼4시 이후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9홀 플레이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센추리21CC는 주중 오전 4시30분∼6시30분 및 오후 5시 이후 시간대에 9홀 라운드제를,승주CC도 8월까지 아침 9홀 라운드 제도를 각각 실시하고 있다.

용평CC는 주중 요일별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가평베네스트 중원 크리스탈밸리CC 등 시범라운드를 하고 있는 골프장에서는 10만원 내외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