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이 13일 개최키로했던 채권단 회의가 14일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익재기자?

CG)<하이닉스채권단회의 연기>
-14일로 하루 연기
-산은, 기존입장 고수
-외환은과 입장차 여전
-CBO갈등 장기화 조짐

<<기자>>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13일 개최키로했던 주요 채권단 회의를 14일로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도 불구, 외환은행을 비롯한 기타 채권단과 산업은행간 입장차가 쉽게 좁혀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외환은행은 당초 13일 주요 채권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 은행의 요청으로 14일로 하루 연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닉스 채권금융기관들은 이자리에서 지난 7일 부결된 CBO, 즉 채권현금매입 비율과 인수금융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7일 주요 채권단회의는 전체 채권단중 92%가 안건결의에 참여하여 76%이상의 채권단이 안건에 동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담보권자인 산업은행이 담보채권 및 신규지원자금에 대해 100% 상환 요구를 하며 반대해 안건이 부결됐었습니다.

그러나 채권단회의가 다시 열리더라도 채권단간 갈등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의 김기철 팀장은 사업부 매각 대금을 채권자에 배분하면서 CBO를 적용한 사례가 없으며 담보채권 및 신규지원자금에 대해서는 100% 상환률을 적용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13일 채권단 회의가 보도자료까지 배포될 정도로 알려졌음에도 산업은행은 공식 통보받은바 없다고 말해 채권단간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CBO할인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는 아직 정상화된 상황이 아니며 다른 채권단의 채권도 2006년말이면 100퍼센트 보상을 받을 수 잇는 상황에서 산업은행만 채권의 100퍼센트 보상을 받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