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가 27일 급등하고 있다. 중간 중간의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이달 들어 직전 거래일까지 약 70% 올랐는데 급등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5분 현재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만3000원(6.59%) 오른 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69.54%(지난 24일 종가 기준) 뛰었다.삼양식품은 최근 증권가 호평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로 강한 인기몰이를 하면서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내년 생산능력(CAPA) 증설을 통한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어서다.앞서 이날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적인 성장률을 시현하는 것을 감안해 음식료 내 최고 배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5년 상반기에 주식의 매매·중개 기능을 하는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가 새로 출범한다. 한국거래소(KRX) 전신인 대한증권거래소가 1956년 처음 문을 연 이후 70년 가까이 계속된 증권거래 독점체제가 깨진다. 대체거래소는 미국에서는 70여 곳, 영국·일본 등 다른 선진국에서도 활성화돼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복수 거래소 설립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10년 이상 유보돼왔다. 거래의 독점체제가 끝나고 경쟁체제가 된다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 이용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하지만 증권거래 시간이 현행보다 5시간 30분 더 늘어나 하루 12시간 주식 사고팔기가 가능해져 온 나라가 ‘코인판, 투기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매매시간이 늘어나는 거래소 경쟁체제, 바람직한가.[찬성] 거래소 경쟁, 편리 제고·수수료 인하…6시 퇴근 후에도 다양한 투자 가능대체거래소 허용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이 모여 만든 사업체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높은 800여 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을 매매할 수 있다. 사고팔기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가능해진다. 정규거래소 개장 전은 물론 직장인의 퇴근 시간 이후에도 국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거래도 허용돼 투자자 선택 폭이 넓어진다. 매매 체결 수수료는 독점체제의 한국거래소(0.0027%)보다 20~40%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처럼 거래시간이 연장되고, 거래비용이 줄어들며, 새로운 호가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면 투자자 편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투
제이엘케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뇌졸중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JLK-LVO’의 인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미국 진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2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제이엘케이는 전일 대비 950원(7.46%) 오른 1만3690원에 거래되고 있다.제이엘케이는 혈관조영 컴퓨터단층촬영(CT) 이미를 분석해 대혈관 패색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AI 기반 솔루션 JLK-LVO에 대한 미국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이날 개장 직후 밝혔다.미국 진출에 성공하면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제이엘케이는 미국의 대혈관 폐색 검출용 AI 솔루션의 보험수가는 회당 1040달러(한화 약 142만원)로, 국내보다 수십배 이상 높다고 전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JLK-LVO의 미국 시장 진출은 뇌졸중 조기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뇌졸중 AI 솔루션 5개 제품의 FDA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