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국 RV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기아차의 중국내 합자사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東風悅達起亞汽車)는 지난주 북경소재 파인밸리 리조트에서 중국 자동차전문 기자단 100여명을 초청해 '카니발'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12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갑니다.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카니발'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다목적 레저용차 (RV:Recreational Vehicle)시장을 겨냥해 동급차종 중 최대 출력을 갖춘 3500cc 가솔린 엔진과 동급 최초로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는 등 경쟁차종 대비 강력한 성능을 갖췄습니다.

또한 고급 사양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취향에 맞춰 운전석 열선시트, DVD 체인저 등 첨단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습니다.

기아차는 중국내에서 카니발 생산?판매를 위해 지난해 12월 장쑤성(江蘇省) 옌청시 (鹽城市)에 위치한 현지공장에 연산 3만대 규모의 카니발 신규생산라인 설치공사에 들어가 6월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둥펑위에다기아는 카니발 발매에 맞추어 중국내 판매?정비 네트워크를 대폭 확충하기로 하고, 판매, 정비, 부품공급, 정보 피드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4S대리점을 포함, 현재 328개인 대리점수를 460개까지 40% 늘릴 예정입니다.

정달옥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카니발은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베스트셀러카로서 중국 소비자의 요구에 맞도록 고급화된 사양과 품격, 성능을 모두 갖춘 경쟁력 있는 차량"이라며 "고급 RV인 카니발의 출시로 중국 내 기아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올해 카니발 1만2천대를 포함, 총 8만대를 중국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