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지간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열린우리당 노웅래 의원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함께 배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유신체제 시절 잠시 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성고 국어교사로 일하면서 1학년에 재학중이던 노 의원의 담임선생을 맡았었다.

이후 이 의원은 재야 민주화운동가에서 3선 의원으로,노 의원은 MBC 방송기자로 활동하다 지난 4·15 총선을 계기로 거의 30년 만에 국회 의사당에서 '해후'했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