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학습인 'e러닝'이 발달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책의 저자에게 질문을 하는 등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단행본 영어교육 서적의 출판이 줄을 잇고 있다.

능률교육이 최근 출시한 '한국 사람, 이런 영어 꼭 틀린다'가 애프터서비스 서적의 대표적인 예다.

이 책은 국내에 거주하는 영어 원어민으로 구성된 영어전문 저술 그룹 'e4k(English for Koreans)'가 지은 책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카페인 'e4k'를 통해 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 카페 'e4k'는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멤버들이 함께 마련한 공간으로 회원수만도 3천명이 넘는 곳.

책을 구매한 사람은 이곳에서 책에 대한 의문점과 영어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 등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초급자를 위한 영어회화책인 '어이없이 배우는 만화영어'도 홈페이지를 통한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책이다.

이 책은 다음 카페인 'kookie'에서 카페 운영자 이동구씨가 연재하던 학습만화영어를 모아 재구성한 것.

홈페이지가 '원조'다 보니 책보다 홈페이지에 오히려 볼 것이 많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 외에도 영어 어법책인 '너구리 영어'(www.englishdb.com), 이준봉의 열정 TOEIC(http://home.freechal.com/passionTOEIC), 50 English(www.50english.com) 등이 인터넷을 통해 저자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서적으로 꼽힌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