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세계 최고의 명암비 5천대 1을구현한 42, 50인치 PDP TV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지난 1년간 약 35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리얼 블랙(Real Black) 기술을 통해 고명암비를 실현한 제품으로 특히 새로운 화질개선 알고리즘을 적용한 `뉴(New) ASIC' 기술을 적용해 화질 열화 없는 완벽한 영상을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내로 PDP TV 전모델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5천대1의 명암비에다 1천500칸델라의 휘도를 보유한 PDP TV도 3.4분기중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된 42인치 PDP TV에는 또 세계 최초로 싱글 스캔(Single Scan) 구동기술이 XGA급에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싱글 스캔 구동기술은 지금까지 XGA급에서 적용됐던 듀얼 스캔(Dual Scan) 구동기술에 비해 부품 수가 현격히 절감되는 동시에 성능개선이 가능해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 PDP사업부장 김한수 상무는 "한 발짝 앞선 PDP 설계 및 공정기술과 세계최대의 PDP 생산능력 확보로 오는 2005년 세계 PDP 모듈시장 점유율 30%로 세계 1위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세계최고 명암비 PDP TV 출시 기념으로 고객체험단 행사를 갖고 고객2004명에게 50인치 PDP TV는 700만원, 42인치 PDP TV는 500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