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동국제강.STX.대한해운, 범양상전 인수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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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범양상선 인수전에 금호아시아나 동국제강 STX 대한해운 세양선박 등이 뛰어 들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범양상선 매각 공동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삼정KPMG가 이날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국내외 10여개 업체가 컨소시엄 또는 단독으로 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업체로는 이스라엘계 조디악 등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및 동국통운과,대한해운은 S사와, 세양선박은 또 다른 선사 2곳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를 냈으며 STX는 단독으로 응찰했다.
동국제강은 범양상선이 철광석 등 건화물을 실어나르는 벌크선사인 만큼 안정적인 원자재 운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벌크 전문선사인 대한해운은 범양상선 인수를 통해 덩치를 3배 이상으로 키워 국내 최대의 벌크선사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STX는 "계열사인 STX조선 부문과 해운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인수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범양상선 인수에 이들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범양상선이 지난해 매출 1조9천7백71억원.
영업이익 7백78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알짜배기 선사이기 때문이다.
범양상선은 해운시장 호황에 따라 올해 목표를 매출 2조5천억원,영업이익 3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범양상선은 40년간 벌크선을 운용해온,인적 자원이 최고의 경쟁력인 회사"라며 "때문에 자금력을 갖춘 회사가 인수하기만 한다면 지금과 같은 시황에선 수익을 보장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범양상선 매각 공동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삼정KPMG가 이날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국내외 10여개 업체가 컨소시엄 또는 단독으로 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업체로는 이스라엘계 조디악 등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및 동국통운과,대한해운은 S사와, 세양선박은 또 다른 선사 2곳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를 냈으며 STX는 단독으로 응찰했다.
동국제강은 범양상선이 철광석 등 건화물을 실어나르는 벌크선사인 만큼 안정적인 원자재 운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벌크 전문선사인 대한해운은 범양상선 인수를 통해 덩치를 3배 이상으로 키워 국내 최대의 벌크선사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STX는 "계열사인 STX조선 부문과 해운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인수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범양상선 인수에 이들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범양상선이 지난해 매출 1조9천7백71억원.
영업이익 7백78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알짜배기 선사이기 때문이다.
범양상선은 해운시장 호황에 따라 올해 목표를 매출 2조5천억원,영업이익 3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범양상선은 40년간 벌크선을 운용해온,인적 자원이 최고의 경쟁력인 회사"라며 "때문에 자금력을 갖춘 회사가 인수하기만 한다면 지금과 같은 시황에선 수익을 보장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