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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선 경제 비관론 확산되지만…] 외국계는 "한국증시 가장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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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둔화 조짐이 가시화 되면서 증시 비관론이 점차 확산되고있다.

    하지만 한국증시를 보는 외국인의 시각은 오히려 낙관론이 강해지고있다.

    국내 개인및 기관의 시각과는 대조적이다.

    미국 씨티그룹은 9일 한국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중 가장 투자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유망순위가 지난해말 21위에서 급상승,대만(2위) 일본(5위)등을 밀어냈다.

    CLSA(크레디리요네증권아시아)도 포스코 삼성전자등 한국의 주요기업을 투자유망리스트 상위에 올렸다.

    주가가 지난 4월하순 이후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기조가 계속되는 것도 이런 분위기의 반영인 셈이다.

    ◆한국 증시,밸류에이션과 성장성에서 최고

    씨티그룹 자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밸류에이션(20%) 성장성(25%) 모멘텀(20%) 유동성(5%) 투자위험도(30%)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전세계 30개국 주요 증시를 분석,한국 증시를 단연 1위로 꼽았다.

    대만·이스라엘·노르웨이·일본·독일 증시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증시는 12위,미국 증시는 19위에 머물렀다.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4월23일 고점을 친 이후 매수 기반 약화로 하락 기조를 타고 있지만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투자 유망 순위를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첫번째 이유로 한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성장성을 꼽았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낮아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가격 모멘텀에서도 일본 인도 스웨덴 이스라엘에 이어 5위를 차지했고 투자 위험도 8위,유동성 10위로 역시 상위권에 랭크됐다.

    아제이 카푸르 씨티그룹 연구원은 "지난해 말 30개국 중 21위에 불과했던 한국 증시의 투자 매력도가 6개월여 만에 1위로 올라섰다"며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모멘텀 등 조사대상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대만을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비중 확대 지속

    이는 외국인이 최근에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사실이 입증해준다.

    국내 투자자들은 우리 증시를 외면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종목(거래소 기준)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69%로 지난해 말에 비해 3.59%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 40%를 넘어선 이후 올 들어서도 매달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개인투자자 수는 지난 2002년 말 3백36만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3백15만명으로 급감했다.

    고객예탁금도 9조5천억원대에서 8조8천5백62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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