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 공짜폰에 대해 통신위원회가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한국경제TV의 보도가 있었는데요. SK텔레콤이 공짜폰이 양산됐던 법인 특판을 모두 중단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수요일자로 각 계열사에서 실시했던 법인 특판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과 대리점들이 실시했던 특판이 직원 할당과 공짜폰으로 인식되면서 물의가 있어 법인 특판에 대한 중단을 일선 영업센터와 각 대리점에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이루어졌던 KTF에서 SK텔레콤의 번호이동이 다음주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이 이처럼 특판을 중지한 것은 최근 한국경제TV가 통신위원회에서 SK텔레콤의 공짜폰에 대해 영업정지 연장 등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제재하겠다는 보도가 있은 직후 나온 것으로 통신위원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공짜폰을 약속으로 번호이동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일부 고객들에게는 오는 26일 통신위원회가 끝난뒤 폰을 지급하겠다고 말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통신위원회는 최근까지 상당한 양의 SK텔레콤 불법 보조금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SK텔레콤의 법인 영업 특판 중단이 26일 통신위원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탭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