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가을부터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 키쿠치 전략가는 최근 일본투자전략 에서 6월 단칸 호조에도 불구하고 닛케이가 1만2000을 돌파하지 못한 것은 전기기계와 은행주 상승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키쿠치는 그러나 7월 중순쯤 새로운 실적이 발표되면서 전기기계주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과거 경험상 7월에 계절적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단칸 소규모 기업여건 회복이 은행주에 호재이나 국내 투자자들이 아직 은행주를 살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미국 펀드가 지나차게 물량을 많이 들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키쿠치는 7월중 닛케이 225가 지난 4월 고점(1만2163)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단기적으로 1만2500~1만3000 박스권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경제의 지속적 회복에 대한 확신이 커지는 가을부터 지수가 강한 상승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