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수산 주가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주주가 차익을 챙긴 뒤 매입 이틀만에 5%가 넘는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니언 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인 '유니엠 퍼노스트'펀드는 7일 오양수산 발행주식의 5.24%인 15만주를 매수한 뒤 이틀만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유니엠측은 이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달 28일(변동일 기준) 투자차익 목적으로 보유주식 15만주를 장내 매수한 뒤 이틀 뒤인 30일 장내에서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유니엠이 28일 지분을 사들일 당시 평균 매입단가는 6천51원이었으나 30일 매각시 평균 처분단가는 7천2백96원으로,유니엠측은 주당 평균 1천2백45원,총 1억8천여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양수산 이날 조류독감 발생으로 상한가인 1만2천4백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