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계열사인 삼남석유화학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해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대신증권은 지난해 5%대에 불과했던 삼남석유화학의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10%대로 껑충 뛰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양사는 삼남석유화학 지분 40%를 보유,삼남석유화학의 실적개선이 삼양사 순익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테레프탈산(TPA)업체인 삼남석유화학의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1백13.93% 늘어난 7백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양사가 삼남석유화학에서 얻게 되는 지분법 평가이익은 작년 1백30억원보다 두배가량 많은 2백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재홍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증가로 올해 국내 TPA업체의 가동률은 96%에 달할 정도로 호황국면이 이어져 삼남석유화학 실적도 내년까지는 호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