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민주화의 전기가 될 첫 대통령 직접선거에서 안보담당 국무장관 출신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후보가 승리했지만 압승을거두는 데는 실패, 결선 투표가 필요한 것으로 한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워싱턴에 소재한 민간 여론조사기관인 민족민주연구소(NDI)의 출구조사 결과 유도요노 후보가 33.9%를 득표해 24.9%를 얻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현 대통령을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장관 출신인 위란토 후보는 23.8% 득표했다.

NDI는 그러나 메가와티 대통령과 위란토 전 국방장관 가운데 누가 2위를 차지해오는 9월 20일 실시될 결선투표에 나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전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NDI와 현지 LP3ES라는 조사기관에 의해 인도네시아 32개주를 대표하는 2천500개 투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표본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대선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당선하기 위해서는 총투표의 50%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자카르타 AFP.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