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가까운 시일 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없다"고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무원 발전연구중심(DRC)의 한 관리가 말했다.

DRC 금융연구소의 바슈송 부소장은 5일 중국의 금리인상 여부는 거시 경제상황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의 리양 위원도 "중국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결정할 3대 요소는 중국의 경제상황과 자금 수급,중국과 미국 간 금리차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은 거시 경제상황과 관련,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중국의 현재 물가상승이 앞으로 계속될지,아니면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엔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설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리 위원은 자금 수급측면에 대해서는 자금공급이 충분한 상태지만 이같은 상태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부추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CASS)의 왕궈강은 중국의 특수한 시장상황과 여건은 금리인상이 분명한 효과를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