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보호무역주의는 이제 더 이상 대안이 아니라며 선진국들은 중국,인도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전주말 자료에서 중국과 인도가 새로운 세계 성장 구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지만 그 접근 방법은 다르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산업화에 중점을 두면서 GDP내 산업 비중이 90년 41.6%에서 지난해 52.3%로 올라갔으며 인도는 서비스 부문에 주력하면서 GDP내 서비스 비중이 40.6%에서 52.3%로 상승.

로치는 IT기술 발달로 노동,서비스와 같은 비교역재가 교역재 성격을 띄게 되면서 급속히 아시아로 옮겨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선진국내 고용과 임금에 새로운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선진국은 이러한 중국,인도의 정책을 반칙으로 규정하며 보호주의 무역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지만 세계화의 관점에서 이는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지적.

그는 보호주의무역이 전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이제 선진국들은 중국,인도라는 위협을 받아들이고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쉽지는 않지만 최선의 방책이라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