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금 선물가격이 온스당 4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29일 한 때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온스당 392.30달러까지 하락했다. 금값은 연준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0일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하락세를 보여왔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 2년내 가장 높은 101.9를 기록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상승하고 있으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지표는 연준이 향후 12개월 이상 긴축국면에서 좀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가능성을제기하고 있다. 시티그룹 글로벌마켓의 분석가 데이비드 린하이머는 "이것(연준의 금리인상)은달러화 가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금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