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과 실적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티아이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70원(3.14%) 오른 2천3백원에 마감됐다. 에스티아이는 이날 대만의 칭화픽처튜브(CPT)사와 1백7억원 규모의 화학약품 중앙공급시스템(C.C.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한해 매출액인 3백20억원의 33%에 달한다. 동부증권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에스티아이는 매년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1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면서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