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지난 24일 여성복 플리츠 플리즈(Pleats Please)의 올 가을 겨울 컬렉션을 발표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의 세컨드라인인 플리츠 플리즈의 옷은 메인라인의 실험적이면서 아방가르드한 느낌은 그대로 살리되 좀 더 캐주얼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놀이공원을 표현한 '플리츠 플리즈 원더랜드'.7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주제를 놀이기구와 장소 등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7월의 주제는 워터파크,8월은 매직 시티,9월은 유령마을,10월은 환상의 정원,11월은 모험의 섬,12월은 야간 퍼레이드가 테마다.
주제에 따라 에스닉하고 차분한 의상부터 화려하고 스포티한 느낌까지 다채로운 패션이 제시됐다.
이번 컬렉션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서로 다른 소재와 상반된 이미지의 디자인을 결합하는 기법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플리츠 소재 가장자리에 단색의 코튼 저지를 함께 사용하거나 새틴 벨벳 니트 등의 소재를 적절히 뒤섞는 식이다.
테크닉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7월 매장에 선보이는 스프링쿨러와 가을 제품인 립플리츠(Ribbed Pleats)라인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잡은 주름장식과 초음파 커팅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