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태풍관련 손실이 제한적이라며 긍정적 시각을 견지했다. 25일 UBS는 지난 2002년 루사와 작년 매미 태풍을 떠올리며 한국 손해보험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놓고 있으나 자사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선 루사로 인해 국내 손보사들이 손해를 크게 입은 주요 원인이 농작물보험이었으나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XOL재보험 계약으로 손보사들이 일반보험에서 입을 수 있는 손해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손보사들이 '자연재해 자동차 재보험'에 가입해 놓고 있다고 설명. UBS는 만약 지난해의 태풍 매미 규모가 두 번 온다고 해도 전체 손보사가 입는 손해는 재보험 수수료와 복원 수수료를 포함해 8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여름 장마철 약세는 보험업종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최선호종목은 삼성화재.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